처음엔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.

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데, 비슷한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이 사이트를 알게 됐어요.

이 약을 몰랐다면 지금쯤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고...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.

저는 평소에도 생리통이 심한 편인데, 마지막 약을 먹고 난 고통은 그보다 훨씬 아팠어요.

그래도 1시간 정도 지나니 견딜만해졌고, 이후엔 좀 괜찮아졌어요.

그리고 어제 생리를 시작했는데, 그렇게 기쁠 수가 없더라고요. 감사한 마음뿐이에요.

‘설마 나일까’ 했던 일이 막상 닥치고 나니 많은 걸 느꼈어요.

몸도 마음도 더 잘 챙겨야겠다고 다짐했어요.

정말 감사드리고, 다시는 이런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래요.

저도, 같은 경험을 한 분들도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
유산도 출산과 같다고 하잖아요.

산후조리처럼 잘 회복해보려 해요.

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.